바이크/시승기

혼다CBR600F 시승기

old-garage 2026. 4. 8. 02:05

 

제주도 여행시 첫째날 ZX7R에 이어 둘째날은 혼다의 CBR600F를 렌트했다.

당시 600클래스 최고 인기기종이었다.

ZX7R과 달리 CBR600F는 탠덤을 고려한 일체형 시트와 전형적인 F차 포지션으로

비교적 편안한 라이딩과 탠덤을 지향하는 기종이었다.

시동을 걸고 차체를 일으켜 세우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느낌이며 엔진음 역시

혼다답게 매우 정숙하다.

출발 부터 가속까지 필요충분한 힘이 출력되며, 엔진회전 전영역에서 모자람은 없지만

넘치는 힘도, 파워밴드도 없다.

일본 내수형 모델이라 속도계는 180km/h  까지 표시되며 수출용인 CBR600F3는

엔진출력이 100마력을 넘고 속도계 또한 280km/h 풀스케일이지만, 국내에는

몇 대 없었던걸로 들었다.

제동력, 가속력 모두 전반적으로 혼다답게 부드럽고 다루기 쉬운 편이고,

하루종일 타도 큰 피로감이 없는 포지션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올라운더'

그러나...

재미가 없다.

하루 정도 렌트해 제주도 여기저기를 주차걱정없이 돌아다니는 목적에는 참 좋았으나,

라이딩의 재미 라는 관점으로 보면 특출난 점을 찾기 힘들다.

통학이나 출퇴근 및 시내주행과 근교 탠덤투어링, 그리고 알차들과의 단체투어등 모든 장면에서

사용 가능한 올라운더임은 분명하지만 라이딩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있는 기종이다.

2026년 현재 중고 매물은 거의 없으며, 당시 인기가 무색하게 소장용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도 없다.

당시 600cc 클래스에서 CBR600F는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었다.

ZX-7R이 전형적인 레이스 성향의 R차였다면,
CBR600F는 이름 그대로 ‘F’ 성격이 강한 바이크였다.

  • 탠덤을 고려한 일체형 시트
  • 부담 없는 포지션
  • 일상과 투어를 모두 커버하는 설계

한마디로 말하면 **“누구나 탈 수 있는 스포츠 바이크”**였다.


첫 인상 – 혼다다운 완성도

시동을 걸고 차체를 세워보면
특별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립적인 밸런스가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엔진.

혼다답게 매우 정숙하다

  • 진동 적음
  • 소음 억제
  • 부드러운 회전 질감

출발부터 가속까지 힘은 충분하다.
하지만…


엔진 특성 – 부족함은 없지만, 감동도 없다

엔진은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출력을 보여준다.

  • 저회전: 안정적
  • 중회전: 무난
  • 고회전: 무리 없음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

파워밴드가 없다

즉,
“터지는 재미”가 없다.


일본 내수형 vs 수출형 차이

 
  • 속도계: 180km/h 제한
  • 출력: 상대적으로 낮음

반면 수출형인 CBR600F3는

  • 100마력 이상
  • 280km/h 풀스케일 계기판

하지만 국내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던 희귀 모델이다.


주행 성능 – 교과서 같은 세팅

CBR600F의 가장 큰 특징은 “완성도”다.

  • 제동: 부드럽고 안정적
  • 가속: 예측 가능
  • 코너링: 무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하루 종일 타도 피로가 적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다.


결론 – 완벽한 올라운더, 하지만…

이 바이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특별한 건 없다”

✔ 통학
✔ 출퇴근
✔ 시내 주행
✔ 탠덤 투어
✔ 단체 라이딩

모든 상황에서 평균 이상.

하지만…


아쉬운 점 – 재미가 없다

솔직하게 말하면

재미가 없다

라이딩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자극, 폭발적인 감성

이런 요소가 거의 없다.


제주도 렌트용으로는 최고

그래도 제주도에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 주차 부담 없음
  • 편안한 포지션
  • 장시간 주행 가능

 


2026년 현재 – 완전히 사라진 존재

지금은 중고 매물도 거의 없고
당시의 인기와 달리 소장 가치로 남은 개체도 드물다.

너무 “무난했던” 것이 오히려 이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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