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구겨넣은 글./주식

외국인.. 이 쉐키들에 대해 알아보자

old-garage 2026. 4. 4. 14:17

4월 2일 새벽에 한미 반도체를 단타 쳐보겠다고 건방을 떨고 포스팅했다가,

처참한 결과를 맞이 하게 되었다.

나또한 힘없는 초보개미인 주제에 뭘 믿고 그렇게 설쳤던 것일까?  이 걸 계기로 삼아

인생,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성찰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겸손해진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항상 그렇듯이 돈잃고나서 복기를 해 보았다.

 

1. 이날 대부분 개장전 개미들은 나와 비슷한 상승장을 예상했을것임.

2. 장초반에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폭탄 투하.

3. 삼전/하닉 흔들림

4. 코스피 급락에 이은 패닉

5. 개미들의 단타 폭망.

 

이 외국인 쉐키들이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주식 투자자의 분류를 해보자.

우리는 주식 투자자를 세 부류로 나눈다

주식 시장 참여자는 크게 세 부류다.

  1. 외국인
  2. 기관
  3. 개인

여기서 말하는 외국인은
한국 관광 와서 경복궁에서 한복 입고 사진 찍는 외국인이 아니라

  • 골드만삭스
  • 모건스탠리
  • JP모건
  • 블랙록
  • 피델리티

같은 외국계 투자회사 자금을 말한다.

실제로 국장을 흔드는 힘은

외국인 > 기관 >>>>> 개인
 

이 순서라고 보면 거의 맞다.


외국인은 어떻게 돈을 벌까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오해하는 것이 있다.

외국인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선물, 옵션, 환율, 현물, 공매도를 동시에 움직인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선물 매도
→ 프로그램 매도 발생
→ 삼성전자 하락
→ 지수 하락
→ 개미 패닉
→ 외국인 현물 매수
 

즉 외국인은
시장 방향을 먼저 만들고
그 방향에서 돈을 번다.

개인은 방향이 만들어진 뒤에
뉴스 보고 들어간다.

게임이 될 수가 없다.


외국인을 따라 하면 돈 벌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는 맞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렵다.

왜냐하면 외국인은 항상 우리보다 먼저 움직이고
우리는 항상 결과를 보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움직임 순서는 대략 이렇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경
→ 환율 움직임
→ 삼성전자 / 하이닉스 움직임
→ 코스피 움직임
→ 뉴스
→ 개인 매매 시작
 

개인은 항상 마지막이다.

그래서 개인이 외국인을 따라간다고 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개인이 외국인 동향을 봐야 하는 이유

그렇다고 외국인 매매를 안 보고
종목만 보고 매매하면 더 위험하다.

개인이 외국인 매매를 보는 이유는
외국인을 따라 매매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늘 시장이 어떤 날인지 판단하기 위해서이다.

이게 핵심이다.


개인이 반드시 봐야 할 것

아침에 매매하기 전에
이것만 확인해도 사고 많이 줄어든다.

장 시작 전 체크

1. 원달러 환율
2. 외국인 선물 매수 / 매도
3. 삼성전자 방향
4. 코스피 시작 위치
 

매매 가능한 날

환율 하락
외국인 선물 매수
삼성전자 상승
→ 단타 가능한 날
 

매매하면 안 되는 날

환율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
삼성전자 하락
→ 쉬는 날
 

사실 단타 고수들은
종목보다 시장을 먼저 본다.


그래도 개인이 외국인을 이기기 힘든 이유

이건 구조적인 문제다.

외국인은

  • 정보가 빠르고
  • 자금이 크고
  • 선물 / 옵션 / 환율 / 현물 동시에 운용하고
  • 프로그램 매매를 사용하고
  • 알고리즘 매매를 사용한다

개인은

  • HTS 보고
  • 뉴스 보고
  • 커뮤니티 보고
  • 유튜브 보고
  • 종목 게시판 보고 매매한다

이건 애초에
칼 들고 탱크랑 싸우는 수준이다.

그래서 주식 오래 한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한다.

개인은 외국인을 이길 수 없다
개인은 외국인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만든 방향에 올라타야 한다
 

이 말이 맞는 말이다.


이번 일을 통해 배운 점

4월 2일 폭락장에서 내가 배운 것은
종목 분석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종목보다 시장
시장보다 환율
환율보다 외국인
외국인보다 선물
 

이 순서다.

종목만 보고 단타 치는 것은
파도 높이도 안 보고 바다에 뛰어드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손실은 아프지만
수업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주식도 인생도
항상 겸손해야 오래 살아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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